기아차가 최근 승용차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승용차 매출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던 RV 매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기아차가 최근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아차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승용차에서만 모두 1조5천668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가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2조1천억원이 넘었던 RV 매출은 1분기에 1조6천억원에 그쳐 25%가 감소해 승용차 매출과 RV 매출은 350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됐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뉴오피러스의 판매 호조로 승용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유값 인상 등으로 RV 차량의 매력이 반감되면서 RV 매출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