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스마트 사회기반시설 연구센터(센터장 윤정방)는 대형 사회기반 시설물의 안전성과 사용성 경제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내 연구개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02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설립됐다.

윤정방 센터장은 "성수대교 붕괴와 미국 세계무역센터 참사 등으로 대형 사회기반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도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개발되고 있는 스마트 구조기술 연구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센터는 고층건물과 대교 댐 지하구조물 발전구조물 등 대형 사회기반시설물의 계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스마트 구조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과 연구 결과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대형 사회기반시설의 상시 모니터링, 이상 상태 판정, 진동제어, 스마트 보수 및 보강 등에 관련된 핵심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구조물에 효과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통합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재료 및 스마트 센서 △스마트 구조해석 및 설계 △스마트 지반공학기술 등과 같은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이용한 유시티(U-City),도시재생,기반시설 안전관리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12개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18명의 교수와 책임급 연구원이 참여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연구 결과의 첨단화와 극대화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도로공사연구소 등 국내 20여개 연구소와 활발한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한국과학기술원 응용공학동에 공동장비실을 마련하고 스마트 구조기술 관련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연구센터는 한국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해외 유사 연구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해당 분야 선진기술에 대한 학술교류 및 국제 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3개 스마트 구조기술 연구센터와 기술협약을 체결, 공동 연구와 워크숍,연구원·학생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 업무의 첨단화와 국제화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