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미래정보기술사업단(단장 김범만)은 세계를 선도할 차세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선점하고 우수한 교육 과정을 갖춰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구성됐다.

사업단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6개의 세부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및 교육을 수행하는 동시에 NT와 IT 융합기술이나 시스템 통합 등 융합 분야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6개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디스플레이 △멀티미디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및 정보 보안 △산업전자 등이다.

사업단은 산학공동사업단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산·학 연계가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종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학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예컨대 반도체 특별 석사과정은 매년 다양한 전공자를 15~20명가량 선발해 석사과정 동안 반도체 업계의 지원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취업을 약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자전기공학 특론은 한 학기에 10여개 주제를 선정해 대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강사로부터 현장감 있는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철강제어 특별 석사과정은 반도체 특별 석사과정과 유사한 방법으로 운영돼 전자·전기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포스코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포스코의 제철 공정 선진화와 제품 고급화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사업단은 평가하고 있다.

산·학협동 연구소로는 LG전자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디스플레이 기술연구소', 현대자동차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차기전 연구소', 포스코와 공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치된 '철강제어 연구센터' 등이 있다.

이들 연구소에서는 산·학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해 수행함으로써 연구를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현장 적응력이 뛰어난 우수한 연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김범만 단장은 "세계 최고 품질을 지향하는 R&D 제품과 세계 시장을 주도할 국제표준 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