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최적화(Business optimization).'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LG전자 기업설명회(IR)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PDP패널 사업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PDP패널은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문인 만큼 팔지는 않되 '돈이 안되는' 라인은 과감히 도려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미였다.

이 같은 남 부회장의 방침에 따라 PDP패널 사업의 최적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전자는 경북 구미 PDP패널 공장의 3개 생산라인 중 A1라인의 가동을 상반기 중 중단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2001년 가동을 시작한 A1 라인은 1장의 유기기판을 투입해 패널 1개를 생산하는 '1면취 라인'으로 가장 생산성이 떨어지는 라인이다.

A1 라인의 가동 중단으로 LG전자의 PDP 생산 능력은 42인치 기준으로 월 43만장에서 36만장으로 줄어들게 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