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LCD TV 제조업체 디보스에 흑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지난해 대기업의 가격인하 정책과 중국기업의 물량공세로 전반적인 침체를 겪었던 디보스. 2006년 디보스는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액 111억원에 영업익, 순익 모두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됐습니다. 3월달에는 2억원의 경상이익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HMM사와 연 1억달러, SET수량으로 7만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디보스가 가정용 TV 시장에서 벗어나 상업용 TV로 사업구조를 탈바꿈한 이래 최대 규모로 4년전부터 준비해온 영업실적이 나타난 쾌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가역시 이에 화답하듯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디보스는 82인치 DID와 LCD 멀티비젼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은 물론, 57인치 DID와 46인치 DID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Diboss Daum GO IPTV 시판 이후, IPTV에 관심을 가진 국내외 업체의 샘플의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디보스는 2분기는 물론 하반기 대형인치의 DID와 IPTV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디보스. 올 하반기는 어느 해보다도 더 바쁜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