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경남기업에 대해 높은 성장률과 니켈광산 지분가치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내년까지 경남기업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익률 개선에 따라 순이익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020억원과 755억원으로 올해 보다 27%와 59% 증가, 올해에 이어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아건설과의 합병효과, 원가 경쟁력을 통한 박리다매형 수주전략, 베트남 하노이 개발사업 등이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경남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암바토비 니켈광산의 가치도 최근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니켈광산의 지분을 대상으로 하는 광물펀드 1호가 오는 여름에 출시될 것으로 보여 경남기업의 보유지분 가치 평가에 있어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