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대한제강이 철근가격 상승과 안정된 철근 수요로 올해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으로 갈수록 국내 철근 수급이 안정되고 철근업체들의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와 중국의 수출허가제도입에 따른 철근수입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내년에 600억원을 투자해 8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며 “적절한 설비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가도 기업가치에 비해 낮다는 시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이 건설사 비중을 80~90%로 높이면서 안정적인 판매처와 수익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3월결산법인인 대한제강의 3월에 끝나는 분기의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는데, 결산 성과급, 부실채권에 대한 일시적 대손상각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이 9%대로 다른 철근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의 결산월은 지금의 3월에서 12월로 바뀔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