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기능 최고 장인을 뽑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나라 건설기능 분야 최고 장인을 뽑는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충북 음성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외국인과 여성은 물론이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도 참여하는 등 어느 때 보다 열띤 경쟁을 펼쳤다고 하는데요,
대회 현장을 유은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30만 건설기능인 축제의 장으로 매년 열리는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습니다.
건설기능인 자긍심 고취와 우수 기능인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지난 9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5번째를 맞았습니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뽑힌 건설기능인 271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거푸집과 미장, 전기용접 등 13개 직종에서 자웅을 겨뤘습니다.
특히 올해는 62세 고령자와 10대 소녀 그리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탈북자 출신도 도전장을 내밀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양한수(반도건설.62세)
"제가 20여년동안 조적일을 해왔는데 참가해보니 ��은 사람들과 같이 하며 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초은(이건리모델링.18세)
"건축쪽에 관심이 있었구요, 입상하게 되면 해외연수에 가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지난 2005년 7명이던 여성 참가자는 지난해 13명, 올해는 15명으로 매년 늘어나 건설분야 여성인력의 증가현상을 보여줬습니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 건설기능인력 양성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앞으로 기능인 중시 문화 조성과 우수 인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자제분들을 기술인력으로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앞으로 기능공으로 양성해서 우리나라 경제 버팀목이 되는 큰 인물이 되도록 이렇게 매년 투자하겠습니다. 앞으로 이 기능인력들을 세계 어느나라보다 우수하게 많이 배출할 예정인데 우리 정부도 도와주시고 국민 여러분도 건설업과 건설종사자들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하는 70여명에게는 상금과 상패,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증과 함께 국내외 산업연수 특전이 주어지며 직종별 1위에게는 건교부 장관상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본선 참가 자격이 부여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