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 제11 주택재개발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구역은 앞으로 조합을 결성하고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등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도4동 산65 일대 1만7882평(5만9114㎡) 규모의 상도 11구역(위치도)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동위는 심의를 통해 종전 5만5000여㎡였던 이 구역의 면적을 5만9114㎡로 확대하면서 1종 일반주거지역 1700㎡와 2종 일반주거지역(7층) 4만㎡를 2종 일반주거지역(12층)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용적률 157.60~236.69% 이하,층고 15~17층 이하의 범위에서 17평형(임대) 160가구,24평형 176가구,33평형 366가구,49평형 159가구 등 총 861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상도근린공원,어린이공원,동사무소 등도 함께 조성된다.

공동위는 또 마포구 서강초등학교 맞은 편에 나란히 맞붙어 있는 상수 제1,2 주택재개발 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공동위는 상수동 245-4 일대 상수 1구역(2만2983㎡)의 경우 2종 일반주거지역과 3종 일반주거지역이 혼재돼 있던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12층)으로 통합하고 용적률 225% 이하,층수 19층(평균 16층) 이하에서 아파트를 짓도록 했다. 상수동 205 일대 상수 2구역(2만7649㎡)도 용도지역을 모두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합해 용적률 225% 이하,층수 20층(평균 16층) 이하에서 아파트 건축을 허가했다.

공동위는 이와 함께 도봉구 도봉동 625 일대 도봉 제3 주택재개발 구역 1만7804㎡도 정비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224% 이하,층수 13~17층(평균 15.79층) 범위에서 아파트를 짓도록 했다.

이 밖에 성북구 보문동1가 60-28 일대 제2주택재개발 구역(1만7850㎡)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233.6%,층수 18층 이하의 아파트 건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