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난해 7월 쏘아올린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의 위성영상을 프랑스의 스팟이미지사를 통해 내달 1일부터 해외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스팟 이미지사 간 상용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팟이미지는 아리랑2호 위성영상 판매액의 60%를 항우연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영상판매 개시일로부터 3년간 판매대행사 역할을 수행하며,향후 3년간 판매실적이 전혀 없는 경우에도 540만달러를 항우연 측에 지급하게 된다.

스팟이미지는 미국 지오아이,디지털글로브와 함께 세계 3대 위성영상 판매 전문회사로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판매 대행을 담당하는 남한,미국 및 중동지역을 제외한 외국 지역의 아리랑 2호 위성영상 판매를 담당하는 판매대행사로 2005년 8월 선정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