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쇼핑할 때 남편은 자신이 합리적인 조언자라고 자부하지만 부인은 남편을 운전하고 짐을 들어주는 '김기사'로 여긴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백화점이 부부의날을 앞두고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자사카드 고객 중 기혼 남녀 63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부가 동상이몽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 응답자는 53.2%가 부부가 함께 쇼핑할 때 아내와 상의해 합리적 구매를 돕는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경우 48.1%가 남편이 운전하고 짐을 들어주는 일을 한다고 응답했고 합리적 구매를 돕는다는 답변은 37%에 그쳤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