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2017년께 매출액 25조원,영업이익 2조원,기업가치 15조원을 각각 달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한진해운 창립 30주년을 맞아 여의도 본사에 열린 기념식에서 "출범초기 매출 100억원,자산 39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가 매출액 6조원,자산 6조원 규모의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성장했다"고 감회를 표시한 뒤 이 같은 내용의 '비전2017'을 발표했다.

한진해운은 이를 위해 △컨테이너선 △벌크선 사업과 터미널 △해운물류 연관 신규사업 등 각 사업 부문별로 균형있는 발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3자물류 사업과 수리 조선소 사업 등을 포함해 글로벌 종합물류와 연관된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