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주식 205만8000주를 사들여 소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약 887억원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21일부터 8월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중간배당보다는 자사주 소각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향후 외국인 지분 추이를 보면서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익의 50%를 주주들에게 중간배당과 기말배당을 통해 환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중간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약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키로 했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