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C&상선 등 C&그룹 계열사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이 일제히 호전됐습니다. 연사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공격적인 M&A를 접고 내실경영으로 전환한 C&그룹에서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낸 곳은 바로 C&상선입니다. 지난해 40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던 C&상선의 1분기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일제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주된 수익원인 벌크선 업황이 호황을 이룬데다 계열사 지분법 평가이익까지 더해진 것이 주된 요인입니다. 흑자경영의 원년을 선언한 C&우방 역시 1분기 매출 72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C&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낸 곳은 C&진도입니다. 기업분할된 패션부분의 매출이 빠진 것이 주 원인입니다. 그러나 동남아해운 인수 금액을 변경하면서 생긴 영업외 수익으로 당기순이익은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C&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과 새로운 사업 진출에 대한 주식시장의 기대감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C&상선은 두달새 네배 가까이 치솟았고, C&우방도 50%이상 올랐습니다. (S-편집: 신정기) 패션과 건설, 해운 세 영역을 중심축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C&그룹. 제 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에 주식시장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