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 등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5일 발표한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1077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6만명 늘어났다.

반면 대기업 종사자 수는 145만명으로 17만명 감소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부터 보면 중소기업 고용은 2005년까지 310만명 증가한 반면 대기업 고용은 76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51.5%로 전년(49.4%)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한 반면 대기업 비중은 50.6%에서 48.5%로 떨어졌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인식 제고와 혁신 역량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