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증권사의 소액지급결제 허용문제와 관련,"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사이에 거의 합의가 이뤄져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위원장은 이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주최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과제'강연을 통해 "자본시장통합법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 강세에 대해서는 "고평가됐다고 볼 것이 아니라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해석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내 자본시장은 적어도 은행과 비슷하게 발전해야 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혁신산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증권사의 순영업자기자본비율은 500%를 웃돌아 BIS비율 기준으로 30%에 달한다"며 "영업을 안하면 순영업자기자본비율이 더 좋아지는 이상한 구조여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