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공모가 저가책정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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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가 기업가치 보다 지나치게 낮게 책정되는 문제가 앞으로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3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IPO 기업 수는 모두 264개.
이 중 60%에 달하는 159개사의 상장 당일 종가가 공모가 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PO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수요 예측이 한층 정밀해집니다.
과거에는 기관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우량 개인투자자와 해외투자자도 참여가 가능해집니다.
주간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풋백옵션 제도도 폐지됩니다.
상장 후 주가 급락시 주간사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개인투자자 물량을 되사주는 풋백옵션 제도가 공모가 저가 책정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입니다.
또 주간사의 물량 배정권이 한층 강화됩니다.
과거에는 청약 물량대로 안분 배정했지만 앞으로는 투자자의 질적 요소 등을 감안해 주간사가 자율 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증권사가 IPO 기업 지분을 1% 이상을 보유하면 주간사를 맡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5%까지는 허용돼 증권사의 IPO 참여 문턱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반면 기관투자자에 대한 청약증거금을 폐지해 주간사의 인수 업무 책임을 한층 강화토록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 기자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