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기술원(원장 성창모)은 효성그룹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곳으로 지난해 9월 효성중앙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가 통합,설립됐다.

이 연구소는 펜(PEN)과 라이오셀(Lyocell) 등 신소재 타이어코드 기술 개발로 기술성과 성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안정성과 내구성 주행성을 높이기 위해 타이어 고무 속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의 보강재다.

펜은 효성이 자체 개발한 열처리 기술을 토대로 뛰어난 접착력과 고강력 저수축 특성을 발현하고 있다.

라이오셀은 폴리에스터나 나일론·레이온 등의 소재와는 달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황화탄소와 황화수소 등의 유해 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고강도 탄성을 지녀 주행 성능이 우수하고 습기나 온도에 의한 강도 하락이 적은 게 특징이다.

효성기술원은 이 기술로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전' 은상을 받기도 했다.

또 타이어코드 제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분야 인증인 'ISO/TS 16949'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