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한국철강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에 이어 성수기인 2분기에는 판매량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봉기 연구원은 "비수기인 3분기는 판매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도 감소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정부주도의 행정도시, 혁신도시 건설 등의 프로젝트가 철근수요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1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당초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철근판매량은 27만5000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6% 증가했으며, 철근 평균판매단가는 47만2000원으로 1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조판매량은 22만3000톤을 기록해 4% 증가했고, 단조 평균판매단가는 118만2000원으로 2%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철근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가수요 증가와 건설산업 호조에 힘입은 실수요 증가를 모두 반영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