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현대건설 매각개시를 묻는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의 요구에 '입장이 없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지난 4일 회동에서 오늘까지 보유중인 현대건설 지분매각 개시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청한바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외환은행에 매각개시 여부에 대해 "입장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산업은행과 함께 매각개시에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던 우리은행은 박해춘 행장의 해외출장을 앞두고 아직까지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외환은행은 오후 5시 현재 외환은행과 산업,우리은행을 제외한 6개 기관은 매각개시에 동의하는 입장을 전달했거나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주주협의회 내부에서 매각개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