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한미 FTA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CEO들이 대기업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예상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한미 FTA가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모두 79.4%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CEO 131명을 보름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매출 증대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비중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결과입니다. 특히 3년내 매출증대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기업도 절반에 달해 FTA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기업 CEO들이 예상한 매출 증대규모는 평균 16.5% 수준. 특이한 점은 대기업 CEO보다 중소기업 CEO들이 더 높은 매출증가율을 추측한 것입니다. 중소기업 CEO들은 17.3%의 매출증가율을 기대하며 대기업의 13.7%를 3.6%P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기업인들은 EU와의 FTA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미 FTA 이후 우선적으로 협정을 추진해야할 국가로 EU가 41.4%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중국, 일본, 중동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FTA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는 단연 기업규제 개혁이 꼽혔습니다. FTA 후 기업내에서 일어날 가장 큰 변화로는 사업영역 확대와 이와관련한 고용증가가 선정됐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