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무 사장 "지분매각 등 모든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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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로텔레콤 최대주주인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전략 어드바이저’로 선정했다.
협상 중인 기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을 9일 밤 단독으로 만났다.
박 사장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략 어드바이저는 주간사를 말하는가.
“전략적 리뷰를 하기 위한 것이다.파느냐 안파느냐를 떠나 구조조정 등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할 것이다."
-어드바이저 선정은 언제 했나.
“최근에 했다고 통보받았다."
-전에는 어드바이저가 없었나.
"없었다."
-왜 갑자기 선정했나.
“매각 얘기는 4년 동안 계속 나왔던 것 아닌가."
-사실상 매각 주간사라는 해석이 있다.
"그럴 수도 있는데 나머지는 모른다."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전략적 리뷰라는 것은 매각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포함한다.
구조조정도 할 수 있고 다른 회사와 결합할 수도 있다.매각을 한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할 것이다.
지금은 전략적 리뷰 단계다."
-하나TV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회사 실적도 좋아졌다.
대주주가 이젠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
“전략적 리뷰를 한다니까 알아볼 것이다.다시 말하지만 전략적 리뷰는 파는 게 좋은지,구조조정을 하는 게 좋은지,그대로 밀고 나가는 게 좋은지를 보는 것이다.
나도 어드바이저이지만 그 사람들(골드만삭스)도 나름대로 생각할 것이다."
-상반기 중 공개입찰에 나선다는 얘기가 있다.
“통보받은 것은 전략적 리뷰에 관한 것 뿐이다.그것은 골드만삭스에 물어봐라."
-7월부터는 기간통신사업자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려면 정보통신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것과 관련이 있나.
“그것과는 상관 없는 것으로 안다."
-어드바이저는 기업가치 산정 작업도 하나.
“그것도 포함될 수 있다.그러나 내가 통보받은 것은 전략적 리뷰를 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달라진 것은 없다."
-의미가 다른데.
“전략적 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전략적 리뷰의 시한은 있나.
“없는 것으로 안다."
-실사도 하게 되나.
“모른다.그것에 대해서는 통보받은 바 없다."
-언제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 기업도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그거는 진행돼 봐야 안다.전략적 리뷰가 어떻게 끝나는지 봐야 한다."
-아시아 S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회사 이름은 알지만 정말 모른다.”
-그 회사는 펀드인가.
“펀드는 아니다.통신회사다"
-S사가 관심 갖고 있는 것은 맞나.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업체와는 얘기가 없나.
“가능성은 있다. 전략적 리뷰는 국내와 국외 모두를 포함해 회사를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 지 생각하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하나로텔레콤 최대주주인 AIG·뉴브릿지 컨소시엄은 최근 골드만삭스를 ‘전략 어드바이저’로 선정했다.
협상 중인 기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을 9일 밤 단독으로 만났다.
박 사장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략 어드바이저는 주간사를 말하는가.
“전략적 리뷰를 하기 위한 것이다.파느냐 안파느냐를 떠나 구조조정 등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검토할 것이다."
-어드바이저 선정은 언제 했나.
“최근에 했다고 통보받았다."
-전에는 어드바이저가 없었나.
"없었다."
-왜 갑자기 선정했나.
“매각 얘기는 4년 동안 계속 나왔던 것 아닌가."
-사실상 매각 주간사라는 해석이 있다.
"그럴 수도 있는데 나머지는 모른다."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전략적 리뷰라는 것은 매각을 비롯해 모든 가능성을 포함한다.
구조조정도 할 수 있고 다른 회사와 결합할 수도 있다.매각을 한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할 것이다.
지금은 전략적 리뷰 단계다."
-하나TV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회사 실적도 좋아졌다.
대주주가 이젠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
“전략적 리뷰를 한다니까 알아볼 것이다.다시 말하지만 전략적 리뷰는 파는 게 좋은지,구조조정을 하는 게 좋은지,그대로 밀고 나가는 게 좋은지를 보는 것이다.
나도 어드바이저이지만 그 사람들(골드만삭스)도 나름대로 생각할 것이다."
-상반기 중 공개입찰에 나선다는 얘기가 있다.
“통보받은 것은 전략적 리뷰에 관한 것 뿐이다.그것은 골드만삭스에 물어봐라."
-7월부터는 기간통신사업자 주식을 15% 이상 취득하려면 정보통신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것과 관련이 있나.
“그것과는 상관 없는 것으로 안다."
-어드바이저는 기업가치 산정 작업도 하나.
“그것도 포함될 수 있다.그러나 내가 통보받은 것은 전략적 리뷰를 한다는 것이다. 지금과 달라진 것은 없다."
-의미가 다른데.
“전략적 어드바이저를 선정했다는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전략적 리뷰의 시한은 있나.
“없는 것으로 안다."
-실사도 하게 되나.
“모른다.그것에 대해서는 통보받은 바 없다."
-언제쯤 구체화될 것으로 보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국내 뿐 아니라 외국 기업도 관심이 많다고 알려졌는데.
“그거는 진행돼 봐야 안다.전략적 리뷰가 어떻게 끝나는지 봐야 한다."
-아시아 S사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회사 이름은 알지만 정말 모른다.”
-그 회사는 펀드인가.
“펀드는 아니다.통신회사다"
-S사가 관심 갖고 있는 것은 맞나.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국내 업체와는 얘기가 없나.
“가능성은 있다. 전략적 리뷰는 국내와 국외 모두를 포함해 회사를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 지 생각하게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