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에서 삼성의 PDP TV 깐느가 LCD 슈퍼스타 보르도 TV를 제쳤습니다. 줄곳 제기되어온 40인치대 시장에서의 LCD 대세론에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유미혜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대표 TV 보르돕니다. 신형 보르도는 국내 40인치 기준으로 3월에는 6천1백여대, 4월에는 6천4백여대가 팔리면서 대성공작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삼성의 PDP TV인 깐느가 이 보르도를 조용히 눌러 눈길을 끕니다. 같은 40인치에서 지난달 7천대를 팔아치우며 보르도를 6백여대 가량 앞선 것입니다. 그동안 40인치 시장에서 LCD TV가 조만간 PDP TV를 넘어설 것이라는 시장 분석과 상반되는 결과로 주목됩니다. 특히 깐느의 경우 보르도와 달리 방송광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놀라운 결과로 평가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역동적인 해외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PDP의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인치대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2007년형 보르도 40인치대의 가격은 230만원으로 깐느의 210만원보다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국내 대형 TV시장에서 PDP TV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말 출시된 후 기염을 토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깐느 PDP TV. 앞으로 방송광고 등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이 뒷받침된다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