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선진국 증시에 외환보유액을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TV의 설문조사 결과를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 리서치헤드와 투자전략팀장 3명 가운데 2명은 한국은행의 선진국 증시투자를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CG1)(한은 선진증시 투자 찬성여부) (막대그래프:찬성(빨강), 반대(노랑)) 10명 5명 --------------------------------- 찬성 반대 한국경제TV가 1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5개 증권사가 반대의견을 표명한 반면 10개 증권사는 한은의 주식투자에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CG2)(한은 주식투자 찬성근거) (줄별로 체인지 요망) -외환보유액 포트폴리오 다변화 -외환보유액 수익률 제고 -미국 달러 환위험 헷지 찬성을 표시한 증시전문가들은 주식투자에 나설 경우 채권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는 외환보유액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면서 수익률도 높이고, 미국 달러 급락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CG3)(한은 주식투자 반대근거) (줄별로 체인지 요망) -외환보유액 자산특성 -고위험 투자자산 -KIC 역할 위축 반면 반대표를 던진 전문가들은 외환보유액은 우리 경제의 마지막 보루로 주식투자에 쓰일 자산이 아니고, 고위험 투자자산인데다 굳이 필요하다면 한국투자공사(KIC)로 위임하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선진국 증시투자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한은에 주문하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S1)(위험관리 시스템 구축이 선결과제) 확실한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투자운용의 원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체계적인 위험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대규모 손실과 함께 중앙은행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은은 현재 위탁운용사들과 함께 선진국 중앙은행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의 기본은 수익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입니다. (S2)(영상편입 신정기) 외환보유액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만큼이나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한 준비가 중요한 것도 바로 똑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