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和萬社成] 현대ㆍ기아차‥봉사활동에 가족과 함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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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용 문화공연 할인예매 사이트 운영
현대·기아차그룹은 임직원들이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가족사랑을 돕고 있다.
임직원들이 회사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가정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임직원 가족들로 하여금 부모나 배우자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 가족봉사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가족친화경영'을 결합시킨 모델이다.
가족봉사단에는 현대·기아차그룹 내 18개 계열사의 1200여 가족이 참여, 전국에 있는 130여개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5월 한 달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회사 측이 날짜와 장소 등을 정한 뒤 임직원들을 동원해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과 차별화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임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봉사단 활동이 가족간 화합과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12일에는 '서울숲 1일 정원사'가 돼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한 '우드칩' 매설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화성공장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화성공장 사원아파트 앞에 1480평 규모의 밭을 마련해 놓고 경작을 원하는 임직원에게 5평씩 빌려주고 있다.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임직원들은 주말과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밭을 일구며 이를 가족 화합의 장이자 자녀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고급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양재 아트리움'도 가족경영을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1층의 '양재 아트리움'에서는 '미술로 아빠와 친해지기'라는 이름의 작은 미술학교가 열린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나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미술품을 관람한다.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에 와 봄으로써 서로간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된다는 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직원들의 반응이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 전용 문화공연 할인 예매 사이트를 개설, 가족과 함께 부담없는 비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 등 각종 문화공연의 입장권을 최대 50%까지 싼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직원 가족 종합건강검진' 제도는 임직원의 가족을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장급 이상 또는 만 35세 이상인 직원의 가족 중 배우자, 부모, 배우자 부모 가운데 1인에 대해 종합건강검진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 준다.
현대·기아차는 또 '가족사랑 휴가'를 통해 임직원들의 가족사랑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가족사랑 휴가는 개인별 연차 한도 내에서 2일 이상의 휴가를 내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에는 안내 이메일을 보내 가족사랑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현대·기아차그룹은 임직원들이 주말 등 자투리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가족사랑을 돕고 있다.
임직원들이 회사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가정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임직원 가족들로 하여금 부모나 배우자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현대·기아차그룹 임직원 가족봉사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가족친화경영'을 결합시킨 모델이다.
가족봉사단에는 현대·기아차그룹 내 18개 계열사의 1200여 가족이 참여, 전국에 있는 130여개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5월 한 달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선다.
임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회사 측이 날짜와 장소 등을 정한 뒤 임직원들을 동원해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과 차별화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회사 내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임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가족봉사단 활동이 가족간 화합과 자녀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봉사단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열린 '이주민 자녀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무지개 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12일에는 '서울숲 1일 정원사'가 돼 나무의 성장을 돕기 위한 '우드칩' 매설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2002년부터 화성공장 인근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말농장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는 화성공장 사원아파트 앞에 1480평 규모의 밭을 마련해 놓고 경작을 원하는 임직원에게 5평씩 빌려주고 있다.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임직원들은 주말과 휴일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과 함께 밭을 일구며 이를 가족 화합의 장이자 자녀를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고 임직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고급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양재 아트리움'도 가족경영을 위한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1층의 '양재 아트리움'에서는 '미술로 아빠와 친해지기'라는 이름의 작은 미술학교가 열린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나와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된 미술품을 관람한다.
현대 미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은 물론 자녀들이 부모의 일터에 와 봄으로써 서로간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된다는 게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직원들의 반응이다.
지난 3월에는 임직원 전용 문화공연 할인 예매 사이트를 개설, 가족과 함께 부담없는 비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기아차 임직원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해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 등 각종 문화공연의 입장권을 최대 50%까지 싼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직원 가족 종합건강검진' 제도는 임직원의 가족을 위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차장급 이상 또는 만 35세 이상인 직원의 가족 중 배우자, 부모, 배우자 부모 가운데 1인에 대해 종합건강검진 비용의 절반을 지원해 준다.
현대·기아차는 또 '가족사랑 휴가'를 통해 임직원들의 가족사랑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가족사랑 휴가는 개인별 연차 한도 내에서 2일 이상의 휴가를 내 집안의 크고 작은 일을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회사 측은 임직원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각종 기념일에는 안내 이메일을 보내 가족사랑 휴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