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9일 SK텔레콤에 대해 이동통신 사업자중 가장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이성수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7% 감소한 2조7117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6620억원, 영업이익률은 4.9%포인트 상승한 24.4%를 기록하며 이동통신 사업자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가 2007년 P/E 9.6배로 통신서비스업종 평균 10.6배 대비 저평가 △1분기 타이동통신사업자 대비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집행 △5월말부터 HSDPA전용 단발기 라인업 강화와 단말기 보조금 규제 완화 등에 따라 SK텔레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SKT는 올해 2천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연초에 제시했으나 현재 외국인 지분율 한도가 소진돼 있고, 외국인 매도가 나올 경우 DR 프리미엄으로 인한 arbitrage(차익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