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5.08 15:06
수정2007.05.08 15:06
기존 아시아지역펀드 수익률 상승을 이끌어온 중국펀드와 인도펀드에 이어 최근 아세안펀드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본펀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글로벌증시 동반상승에 힘입어 해외투자펀드 수익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초이후 해외투자펀드 수익률은
일본펀드와 베트남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양호한 실적을 낸 가운데 특히 아세안지역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농협CA운용의 ‘베트남아세안플러스펀드’가 연초 이후 20% 넘는 수익을 내 국내에 설정된 해외투자펀드 중 가장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증시는 최근 부진한 모습이지만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지역에서 수익성이 높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4월 들어 인도증시가 빠르게 회복해가면서 인도펀드의 연초이후 수익률도 호전돼 10% 가까운 수익을 냈습니다.
친디아펀드와 브릭스펀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지역펀드들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아시아지역펀드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설정액 100억원 이상 일본투자펀드 36개중 플러스수익률을 낸 것은 10개에 불과합니다.
연초에 많은 자금을 흡수한 일본펀드 대부분이 1개월, 3개월 그리고 1년수익률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중입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투자펀드도 최근 증시가 조정에 들어가며 한 개 상품을 제외하고는 1개월 수익률, 3개월 수익률이 손실을 기록해 다른 아시아지역펀드의 성과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세안지역이나 인도, 중국 모두 변동성이 큰 이머징마켓이기 때문에 한 국가에만 집중해 투자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합니다.
1개월이나 연초 이후 수익률에 연연하기보다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을 보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