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8일 브라질로 출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룰라 대통령을 만나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번에 현대제철이 짓고 있는 일관 제철소의 원료 확보를 위해 브라질의 CVRD 사와 철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지난 4월에는 브라질에서 연산 5만대 규모의 현지조립생산 공장 준공식을 갖기도 하는 등 활발할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현대기아차그룹의 브라질에서 활동을 강조하며 룰라 대통령에게 여수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정 회장은 이미 지난 4월 현대·기아차의 공장 기공식과 준공, 그리고 확장이 있었던 슬로바키아와 체코, 그리고 터키에서도 현지 정부 관계자들에게 여수 엑스포 유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당초 14일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룰라 대통령의 일정 때문에 1주일 가량 앞당겨져 8일 출국하게 됩니다. 이번 출장에는 최재국 현대차 사장과 박승하 현대제철 사장 등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