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경기 성장세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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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다시 살아나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와 투자 회복, 여기에 수출마저 증가하면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지난 1분기 우리 경제는 바닥을 확인하고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1%에서 4.4%로 상향 조정하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의 회복세가 분명하다는 해석입니다.
한경연은 이밖에 북한의 핵 문제가 완화되고 한미 FTA 타결 등도 경기회복의 기폭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전문기관들도 1분기 경기 저점을 조심스레 점칩니다.
한국은행은 보통 1분기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우리 경기는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를 접어들었다고 봤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도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는 산업생산 증가율은 예로 들며 경기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하반기 IT와 자동차 수출이 개선되면 4.7% 성장도 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한경연은 소비자물가는 하반기 지속적인 오름세를 예상했습니다.
국제유가의 안정과 환율하락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공공요금 인상과 내수 회복세로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확대된다는 전망입니다.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상품수지 흑자규모를 추월하면서 40억 달러 안팎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입니다.
한경연은 이와 함께 효율적인 작은 정부와 적정한 사회복지정책, 공공부문의 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 그리고 한미 FTA를 계기로 경쟁과 효율성의 원리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