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당 등 일명 버블세븐 지역의 재건축과 대형평형의 집값은 올들어 맥을 못추고 있지만 실수요가 두터운 수도권 중소형은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분양 성적에서도 이런 현상은 증명됐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이것은 부동산투자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정부의 대출억제와 강도 높은 규제로 투자 수요가 많은 대형 평형은 최근 집값이 하락세지만 실수요가 두터운 수도권 중소형은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청약을 받은 현대건설의 파주 힐스테이트와 동부건설의 남양주 센트레빌은 우려와는 달리 30평형대를 중심으로 성공적으로 분양이 이뤄졌습니다. 남양주 센트레빌은 1171세대의 대단지가 미달없이 청약이 끝났으며 이중 5,60평형대는 2,3순위까지 간 반면 3,40평형대의 중소형은 1순위에 조기 마감됐습니다. 파주 힐스테이트도 48평과 58평의 일부 미달로 전체 청약경쟁률은 0.94대 1이지만 35평은 파주 문산 인근 지역 최초로 1순위 마감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진규 현대건설 CRM부장 "파주는 새로운 도시로 각종 대학 등 글로벌 교육도시를 포함해 미래비전이 있는 그런 도시이기 때문에 파주 일산 수요자들이 상당한 호감을 갖고 많이 청약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분들은 신중하게 결정한 것으로 대부분 실수요들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처럼 버블세븐 지역 집값하락과 지방 분양 대거 미달속에서도 수도권 중소형 평형이 선전한 것은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점수가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선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젊은 실수요가 많은 지역의 경우 분양시장은 물론이고 기존 집값도 최근 하락세의 영향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