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상최고치 행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580선을 돌파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도 1년여만에 700선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국제유가도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입니다. 7일 전일대비 7.12 포인트 상승한 1574.86 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30분 현재 10.35 포인트 오른 1578.09를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3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59억원, 2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 보험, 음식료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통신, 기계, 운수장비,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이닉스,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 IT주와 SK증권, 동양종금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에선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지주만이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