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비용구조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올 1분기 영업이익 개선 폭이 예상보다 컸다"며 "이는 판관비율이 낮아지는 등 마케팅 비용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4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7억원과 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와 54% 늘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시장에서 하이트맥주의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이후 큰 폭으로 차입금이 줄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고, 진로의 점진적 실적 개선에 따라 투자자산으로서의 가치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