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7일 MSCI아태(일본제외)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21개 업종들을 대상으로 투자매력도를 분석해본 결과 중국경기 수혜업종의 매력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황영진 연구원은 "아태 지역 업종매력도 분석을 위해 기업이익관련 펀더멘털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기준으로 5월 아태(일본제외)지역 주요 21개 업종들의 투자매력도 등급을 나눈 결과 조선 및 기계, 1차금속, 화학, 해상운송, 가정용 내구재 등이 Positive(긍정적) 등급에 분류됐다.

반면 자동차, 전자부품, 통신서비스 업종이 Negative(부정적) 등급을 받았다.

Neutral(중립적) 등급에는 은행, 건설, 자동차부품, 에너지, 항공운송, 소매, 인터넷서비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제약, 보험, 증권, 반도체 업종이 분류됐다.

황 연구원은 "소재 및 산업재 등 중국 경기 모멘텀 수혜업종들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선진국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IT 소프트웨어 및 자동차업종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게 나타났다"며 "내수업종을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주요 21개 업종들 중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 및 기계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EPS성장률, 예상 EPS모멘텀, 기업이익 수정비율, 예상 ROE 등 기업이익 관련 펀더멘털이 양호한 가운데 특히 최근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예상 PER(13.1배)은 여전히 아태시장 평균(14.3배)를 하회하고 있다는 것.

1차금속 및 화학업종 역시 양호한 1분기 실적발표로 예상 EPS상향 조정세가 업종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업종의 12개월 예상 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해 아태(일본제외)지역 업종내 최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해운업종 역시 중국 모멘텀주의 대표 지표 중 하나인 BDI(벌크선운임지수)지수의 역사점 고점경신이 이어지며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