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맥주 가격 인상과 판매관리비 감소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2017억원으로 4.1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29.3% 늘었다. 순이익도 작년 1분기의 3배 수준인 252억원을 기록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맥주 출하량 증가,가격 인상,원자재인 맥아 가격 안정 등이 어우러져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홈캐스트=고가 제품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저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낮아진 반면 하이브리드 제품 비중은 높아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엔젤=1분기 매출 91억원,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6%,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134.3% 급증했다. 순이익 급증은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준/문정현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