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수도권 북부 일대에 제2자유로 등 도로 43개가 확충된다.

파주 운정~서울 상암동을 잇는 제2자유로 등에 간선급행버스 체계(BRT) 3개 구간이 신설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북부지역 15개 대규모 개발사업지구에 대한 광역 교통개선 대책을 이같이 마련했다.

일산 파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과 서울 간 교통난이 심각한 데다 파주 고양 김포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북부 지역에 총 15건의 택지·도시 개발 및 단지 개발이 대규모로 진행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 지역들의 총 개발 면적은 인구 77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4876만㎡에 달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81건의 광역 교통개선 대책을 세웠으며 이 중 파주시 군도 3호선 확장 등 7개 도로와 일산신도시~수색 구간의 BRT를 이미 완공했다.

2012년까지 도로 43개 구간과 BRT 3개 구간을 신설·확장한다.

이를 위해 총 5조8845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주요 도로 사업은 운정~상암동 제2자유로 24.9km,갈현~문산 13km,김포고속화도로 11km,고양~인천 공항고속도로 10km 등이다.

BRT 사업은 운정~상암동 제2자유로 24.9km 구간이 올 12월 착공 예정이고 도봉산역~민락 지구 9.5km와 동1로 지하차로~별내 지구 8.1km는 각각 2010년과 2011년 건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자체 간 협의 및 인·허가 지연,민원 발생,예산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미진한 22개 사업에 대해서는 특별 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