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쥐 생산 600만 마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실험동물 사육업체인 오리엔트바이오가 제1센터의 생산능력을 두배로 늘린 제2센터를 건립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새롭게 건립된 가평 제2센터입니다. 식수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과 최첨단 위생설비가 눈에 띄입니다. 8000여 평 규모에 4개 동으로 구성된 2센터는 실험용 쥐, 랫드를 연간 400만 마리 생산합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현재 제1센터에서 200만 마리를 생산하고 있어 1년동안 모두 600만 마리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번 제2센터 준공은 대학의 연구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합니다. 지금까지 양질의 국제표준 실험동물은 주요 연구소나 제약사에만 공급돼 왔습니다. 때문에 대학에서는 질 낮은 실험용 쥐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400만 마리를 (추가) 생산하게 되면서 공급부족을 해소하게 됐고 실험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동남아 수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기여해 국제표준 실험동물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이제 시작이다. 이 분야를 수요에 앞서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험가동에 들어간 제2센터는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갑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