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4일 한진해운에 대해 부진했던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업황은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류제현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366억원과 7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자회사 등에 대한 대선 수입 감소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그러나 "유럽 물동량의 호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달 태평양 노선 운임도 인상이 기대된다"며 "연간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영업을 축소하면서 나타난 이익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 약세시 장기적인 매집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