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 연속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향해 기분좋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장(파72.7천438야드)에서 열린 와코비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의 성적을 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선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4타 뒤진 공동 15위에 오른 최경주가 남은 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하면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해 다음 시즌 투어 출전 카드를 무난히 확보할 수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보기 2개, 버디 1개로 부진했지만 후반홀에서 힘을 냈다.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킨 최경주는 5번홀(파5)부터 7번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타수를 줄여 나갔다.

9번홀(파4) 보기가 후반홀에서 나온 유일한 실수였다.

상위권에서는 해링턴에 이어 비제이 싱(피지)과 제이슨 본(미국)이 5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고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칼 페테르손(스웨덴) 등 4명이 4언더파로 4위 그룹을 형성해 최경주의 톱10 진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전날 프로암대회에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동반 라운드를 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최경주,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22.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7위, 위창수는 2오버파 74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