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일하는 대우건설 직원 3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새벽 2시) 나이지리아 남부 포트하코트 인근 아팜 발전소 건설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총을 쏘며 난입해 대우건설 직원 3명과 제3국 인력 9명 등 모두 12명을 납치했습니다. 사고현장은 해안에서 40여분 떨어진 내륙지역으로 이전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비해 안전한 지역이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괴한들이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며 난입과정에서 40여분간 총격전이 벌어져 현장을 경비하던 나이지리아 군인과 무장경찰, 근로자 등 여러 명이 사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와 건설교통부는 "현재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중이며 대책반을 만들어 우리 근로자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