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실적개선 지연 vs 성장성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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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3일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구리와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노동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 2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이후 회사측이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를 자사 전망치(7.2조원)보다 높은 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향후 6개월 간 4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예상되는 중국 핵발전소 관련 수주도 생각보다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익 전망을 소폭 내려잡지만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주 동향과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
반면 CJ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최근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려잡았다.
목표주가는 7만1800원.
정동익 CJ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쳐 실망스러우며, 수주모멘텀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원도 "수주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분기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80%에 해당되지만 일정 지연으로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내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란 주장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메릴린치증권은 3일 두산중공업의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구리와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노동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분기 2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 이후 회사측이 연간 신규수주 목표치를 자사 전망치(7.2조원)보다 높은 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향후 6개월 간 4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예상되는 중국 핵발전소 관련 수주도 생각보다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주당순익 전망을 소폭 내려잡지만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주 동향과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8만8000원.
반면 CJ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최근의 주가 상승이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려잡았다.
목표주가는 7만1800원.
정동익 CJ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쳐 실망스러우며, 수주모멘텀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증권 전용범 연구원도 "수주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올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1분기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80%에 해당되지만 일정 지연으로 이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내년 이후에나 나타날 것이란 주장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