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6년만에 새 고액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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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3년 발행된 1만원권을 대신하는 새로운 고액권이 2009년 상반기에 발행됩니다. 새 고액권 발행계획,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36년만에 새로운 고액권이 발행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73년 발행된 1만원권이 경제규모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왔고, 사회적 비용과 불편도 크다며 새 고액권 발행이유를 밝혔습니다.
(S1)(인터뷰)(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우리경제의 상황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고액권을 발행해서 비효율과 불편을 해소해야된다고 판단했다."
(CG1)(새 고액권 발행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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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액권은 정부의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과정을 거치게 되며 한은은 일반국민과 전문가집단에 도면에 들어갈 인물에 대한 의견도 물을 예정입니다.
10만원과 5만원권이 자기앞수표를 대체할 경우 연간 4천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S2)(인물-도안선정, 위변조 방지책 과제)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액면권인만큼 인물선정과 도안에 각계각층의 의견이 골고루 반영되어야만 합니다.
또 액면금액이 커지는만큼 최상의 위변조방지장치가 적용되어야만 고액권 발행으로 인한 후유증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이 총재는 고액권 발행과 화폐단위변경(리디노미네이션)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S3)(인터뷰)(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단위변경과 고액권발행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고 차원이 다르다. 단위변경은 당분간 하지 않는다."
고액권 발행과 달리 국가 전체적으로 큰 혼란이 예상되는 화폐단위변경은 장기적인 과제로 남겨두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S4)(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신정기)
12배의 물가상승, 150배의 국민소득증가로고액권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뒤늦게 추진되는 새 10만원권과 5만원권은 2009년 상반기에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