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나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신규 편입 종목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SCI지수를 관리·운영하는 MSCI바라는 오는 6월5일 지수 변경안에 따른 지수 발표에 앞서 3일 신규 편입 종목 목록을 내놓는다.

이는 잠정적인 것이긴 하지만 80~90% 정도 최종안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이미 나온 MSCI지수 개편안은 편입 종목에 대한 기준을 완화해 전체적으로 종목 수를 늘리고 선진국지수에만 있는 대·중·소형주 분류를 이머징마켓까지 확대,적용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은 편입 기준 완화와 이머징 소형주지수 신설에 따른 최대 수혜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MSCI의 지수 개편안을 국내 종목에 적용할 경우 MSCI한국지수에 하이닉스 두산중공업 LG GS 한화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설되는 이머징 소형주지수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TX STX엔진 LS산전 LG상사 금호석유화학 등이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