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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전제품에 '터치스크린' 방식 도입

다우산업㈜(대표 윤길섭 www.dawooind.co.kr)은 1988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제작 전문기업이다. 산업용 기계설비 제작으로 기술력을 다진 이 회사는 1993년 일본의 물류기기 전문업체인 Fuji Yusoki社와 손을 잡으면서 산업용 로봇 분야에 발을 디뎠다.

이후 5년간 독자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1994년 Fuji Yusoki 社의 로봇 핸드를 100% 국내기술로 제작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어 2000년에는 '전자동 Bagging Machine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수입의존도를 탈피하고 '기술독립'을 이뤄 자생력을 키우겠다는 윤길섭 대표의 의지와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윤 대표는 "15년간 산업용 로봇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고 이제 그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Box 및 Bag 각종 이송 적재 부문의 산업용 로봇 제작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일류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든지 산업용 로봇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자동화 설비에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것이 우리 제품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으로는 로봇 팔레타이저 시스템과 고기능 수직 반송 시스템, 전자동 래핑 머신 등이 있다.

다우산업㈜은 산업용 로봇의 제작에서부터 사후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기ㆍ기계를 포함한 모든 부문을 철저히 관리하는 '통합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 로봇 제작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윤 대표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활성화 정책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 및 고급화에 주력함으로써 국내 전체 산업에 로봇 자동화시스템을 널리 보급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