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국민은행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0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서영수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1분기 실적에서 봤듯이 제반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7.3% 증가한 1조1825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그러나 LG카드 지분 매각익(세후 4320억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7510억원으로 6.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 연구원은 "국민은행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경쟁사인 신한지주대비 30% 가까이 저평가 돼 있다"며 "증권사 인수, 지주회사 전환 등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위한 전략이 향후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