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배당을 할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위험 수익인 중간배당과 함께 주가 상승을 통한 수익을 한번에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기업들은 배당정책을 지속하려는 성향이 있는 만큼 중간배당을 앞둔 지금은 지난 3년간 중간배당을 해왔고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기업 중 저평가된 업체를 골라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중간배당을 지속해온 업체는 삼성전자 포스코 SK텔레콤 에쓰오일 KCC 하나투어 대교 인탑스 등이다.

이 연구원은 "이들 8개 업체 중 에쓰오일과 KCC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200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포스코의 경우 저가 대비 80%가량 상승해 있어 개인투자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하나투어 대교 인탑스는 최근 주가가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고 적정주가와의 괴리율도 20%를 넘어 수익률면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