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네트웍스가 서울 근교의 한 테마파크에서 워크아웃 졸업을 기념해 대대적인 가족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전 직원과 가족이 한마음이 돼 어두운 과거를 털고 밝은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정만원 SK네트워크 사장이 워크아웃 시절 때 자주 불렀던 노래를 열창합니다.

노래 중간 흘리는 눈물에는 지난 4년간의 어려움을 털어버린 감격이 배어 나옵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예정에 없이 짬짝 등장해 어려움을 이기고 회사를 일으켜 세운 직원들을 격려합니다.


<인터뷰-최태원/SK 회장>

"그런 일이 또 있다고 해도 우리는 이겨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힘,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 것이 SK네트웍스의 숨어 있는 또다른 엄청난 자산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주말 가진 워크아웃 졸업 기념 파티는 이렇게 전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 모두가 한마음이 된 자리였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다짐도 함께 나눴습니다.


<인터뷰-정만원/SK네트웍스 사장>

"저희가 이만큼 졸업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가 같이 저희를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오늘 행사를 하면서도 사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고 저희가 감사함을 토대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에 빛나는 그런 회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은 워크아웃 기간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해 준 가족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인터뷰-조광현/SK네트웍스 부장>

"제가 워크아웃 기간 동안 함들게 일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집사람과 함께 왔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서 그동안 고마웠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워크아웃 졸업을 계기로 SK네트웍스 직원들은 사기 충천했습니다.

어둠의 과거를 뒤로 하고 이제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기업을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