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30일 동방에 대해 한미FTA, 항운노조상용화, 물류산업육성정책은 육상운송기업들에 중장기적인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500원에서 3만2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영재 연구원은 "하역부문의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제3자물류 부문에서 60%이상의 매출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량물 운송부문에서 2번째 자항선 건조를 통한 수익률 향상이 기대되는 점과 울산신항을 시작으로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진출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확보가 가능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주가수준은 2007년 예상 EPS기준 PER배수로 나타내면 11.5배로, 이는 육상운송업 평균 PER 14.8배에 22.3% 할인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동방의 경우 우량한 자산가치와 성장성 외에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며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실질적 성장이 가능한 로드맵이 제시돼 있어 중장기적인 할인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