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운용의 '한국의힘A주식증권K-1' 펀드는 한국에서 각 섹터를 이끌며 독보적 지위를 갖는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는 취지로 2006년 3월 설정됐다.

이 펀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에 투자한다.

구체적인 투자 대상은 △독점적 지배력을 갖고 있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 기업 △향후 업종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 △기술이나 라이선스 등 진입 장벽을 갖추고 있는 회사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가진 기업 등이다.

회사 측은 "증시로 투자 자산이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은 대표 기업들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익 안정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설정된 지 1년여 만에 1043억원의 수탁액을 기록했으며 설정 이후 수익률은 17.43%(26일 기준)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활황 속에 3개월 수익률은 8.86%,1개월 수익률은 5.47%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월 말 현재 5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대형주 비중이 80%를 넘는다.

특히 배당 수익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우선주 투자 비중이 다른 펀드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과 매출액 성장률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150개 종목의 투자 풀을 구성했으며 애널리스트 및 운용역 회의를 거쳐 투자 기업 20~30개를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