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케이알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시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대규모 수주 모멘텀과 큰 폭의 실적호전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2분기에도 수주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월 중국 길림애와풍능 유한공사와 900억원의 길림성 풍력 발전소 1기 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같은해 12월28일 중국 정양백기명안도국전람덕풍전 유한공사와 내몽고 풍력 발전소 1기 공사를 928억여원에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올 2분기에 수주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에 수주한 내몽고에 대한 추가 입찰과 작년 11월 MOU를 체결한 흑룡강성 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에 대한 1개 단지 입찰이 무난하게 성사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아시아지역의 풍력발전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3.5%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특히 중국은 신재생에너지법안 시행 등으로 풍력발전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