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삼성重 … 올들어 60억弗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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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4월 중순까지 모두 62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면서 선박 수주 역사를 새로 써가고 있다.
이 회사는 25일 "최근 홍콩 해운사로부터 4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3억3000만달러에 수주해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62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의 37억달러 대비 68% 급증한 것이며,업계 전체로도 4개월 만에 수주액 60억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조선 시황이 꺾일 것이라는 연초 우려와 달리 삼성중공업이 수주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은 심해 및 소규모 유전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북해 및 북극지역 에너지 개발 관련 해양설비 발주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을 비롯해 부유식 원유저장하역설비(FPSO),해양플랫폼 등 고가 선박과 해양설비를 선별 수주해 척당 평균 수주 단가가 1억9000만달러,고부가가치선 비중 84%라는 '알찬' 수주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건조능력을 연 50척에서 2010년 70척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조원가량 투입해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이미 진행 중인 중국 저장성 영파생산기지 증설과 앞으로 신설될 산둥성 영성생산기지에 2억6000만달러,거제조선소 안벽 확장 및 작업장 조성 등에 6000억원,자동화로봇 개발과 극지시장 개척용 신개념 선박 연구 및 공법 개선 등 연구개발에 1500억원 등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선박 운항효율을 높이고,연료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선형개발에도 앞장서 러시아 및 서아프리카 등 신흥 잠재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
이 회사는 25일 "최근 홍콩 해운사로부터 4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모두 3억3000만달러에 수주해 올 들어 현재까지 모두 62억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의 37억달러 대비 68% 급증한 것이며,업계 전체로도 4개월 만에 수주액 60억달러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조선 시황이 꺾일 것이라는 연초 우려와 달리 삼성중공업이 수주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은 심해 및 소규모 유전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박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북해 및 북극지역 에너지 개발 관련 해양설비 발주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선 6척을 비롯해 부유식 원유저장하역설비(FPSO),해양플랫폼 등 고가 선박과 해양설비를 선별 수주해 척당 평균 수주 단가가 1억9000만달러,고부가가치선 비중 84%라는 '알찬' 수주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수주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건조능력을 연 50척에서 2010년 70척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조원가량 투입해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은 이미 진행 중인 중국 저장성 영파생산기지 증설과 앞으로 신설될 산둥성 영성생산기지에 2억6000만달러,거제조선소 안벽 확장 및 작업장 조성 등에 6000억원,자동화로봇 개발과 극지시장 개척용 신개념 선박 연구 및 공법 개선 등 연구개발에 1500억원 등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선박 운항효율을 높이고,연료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선형개발에도 앞장서 러시아 및 서아프리카 등 신흥 잠재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